주제해설

교육목회 엑스폴로22 주제 해설
주제: 복음으로 충분합니다(롬1: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로마서 1:16

예수님의 복음은 이 세상 최고의 가치이다.법치 국가에서 헌법 위에 군림하려 하면 하는 존재가 있으면 백성의 버림을 받듯, 복음을 담은 성경 위에 다른 것들로 교회에 둥지 틀려고 하면 그 결국은 망하는 길 뿐이다.
나는 모태신앙이다.
주일학교 6년을 지냈고 고등학교 1학년 하계수련회에서 은혜의 맛을 시작으로 평신도 여름사경회에서 극적으로 마지막날 저녁, 금요일에 성령세례를 받았다. 그때 만난 하나님이 지금의 나를 존재케 한다. 복음의 능력이다.

내가 대한민국에 발을 딛고 살아오는 동안 많고 많은 사건과 사고가 있었지만 크게 3대 재앙을 꼽아 보면 성수대교 붕괴, 삼풍백화점 붕괴, 세월호 사건이다.
성수대교 붕괴사건은 1994년 10월 21일 서울특별시의 한강에 위치한 성수대교의 상부 트러스가 무너져내려 일어난 사고다. 이 사고로 17명이 다치고 32명이 사망하여 총 49명의 사상자를 냈다.(출처, 위키백과)
삼풍백화점 붕괴사건은 1995년 6월 29일 오후 5시 57분경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에 있던 건물이 신축 6년만에 무너지면서 1,445명의 종업원과 고객들이 다치거나 사망자가 있었으며, 인근 삼풍아파트, 서울고등법원, 우면로 등으로 파편이 튀어 주변을 지나던 행인 중에 부상자가 속출해 수많은 재산상, 인명상 손해를 끼쳤다. 
사망자는 502명, 부상자는 937명이며 6명은 실종되었다. 피해액은 약 2,700여 억 원으로 추정된다. (출처, 위키백과)

세월호 침몰 사고는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 50분경 대한민국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부근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전복되어 침몰한 사고이다. 세월호는 안산시의 단원고등학교 학생이 주요 구성원을 이루는 탑승인원 476명을 수용한 청해진해운 소속의 인천발 제주행 연안 여객선으로 4월 16일 오전 8시 58분에 병풍도 북쪽 20km 인근에서 조난 신호를 보냈지만 2014년 4월 18일 세월호는 완전히 침몰하였으며, 이 사고로 시신 미수습자 5명을 포함한 304명이 사망하였다. 침몰 사고 생존자 172명이었다.(출처, 위키백과)

재앙이라 할 수 밖에 없는 이 3대 사건의 사망자는 총 32+502+304 = 838명이다.

이 사건들 후 국가는 빠르게 달라졌다. 더욱이 세월호 충격 후 엄청난 재난구조 시스템의 변화를 가져왔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의 제2장 제2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세워지고
2019년 12월 3일에 재난현장 통합 자원봉사지원단 설치되었다. 그리고 수학여행을 무리가 아닌 소그룹으로 보내는 실질적 조치도 하였다.
다양한 부분에서 대응 대처를 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교회학교는 어떠한가?
대한민국의 주일학교는 1888년 1월 15일 이화 학당에서 12명의 학생과 3명의 부인이 모여 스크랜튼 부인의 지도 아래 성경 공부를 한 것이라고 한다. 이를 시작으로 2021년 코로나19의 펜데믹 사태까지 하나님은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엄청난 어린이들을 주일학교에 보내 주셨다.

그러나 그 어린 양들이 다 어디에 갔는가? 교회는 그들을 천국갈 영혼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 수 있는 예수님의 작은제자로 양육했는가?
앞서 언급한 우리 세대의 3대 재앙과는 비교가 안되는 숫자의 영혼들이 사고가 났다. 구원시키지 못했으니 작금의 ‘교회학교’라 하는 ‘방주’는 그야말로 풍전등화요, 침몰직전이 아닌가 말이다. 교회학교 인원의 감소 속도가 빨라져서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교회학교에 나온다는 어린이들의 신앙의 질이 너무 떨어진다는 것이다.

6년을 교회학교에 다녀도 복음을 모르는 어린이, 식사기도 외에 하루에 단 한 번도 기도할 줄 모르는 어린이, 교회에 앉아는 있으나 전해지는 말씀에 저절로 아멘이 터지지 않는 어린이...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아이들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겠느냐고 항변하기엔 하나님 앞에 너무 부끄럽고 죄송하다. 숫적 감소보다 아이들의 인성이 복음으로 세워지지 못하고 중.고등부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처럼 반복되는 이 현상이 말이다.

이제 더 이상 부동할 수 없다. 달라져야 한다. 하나님께 시선을 돌려야 한다. 그에 대한 출발점이 바로 <교육목회 엑스폴로22>이다.

I. 복음으로 충분하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만나는 2022년도는 교회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내실을 기하는 해이다. 그럴려면 냉철한 진단과 점검이 선행되야 한다. 변화없이 2022년을 만난다면 그 결과는 보나 마나 뻔하다. 추락의 연속인 것이다.  교회학교가 이제는 안된다. 모두가 어렵다고 손사레를 친다. 특히 유년, 초등, 소년부(아동부 혹은 어린이부)는 부모들이 보내지 않는다 한다. 코로나19 이전에 이미 수많은 개척교회와 중형교회들이 교회학교의 문을 닫았고 코로나 2년의 기간동안 그나마 나오던 아이들의 48%가 줄었다 한다. 부모들도 자녀들의 신앙 계승이 어렵다 하며 부모세대보다 신앙이 더 못하거나 아예 신앙생활을 하지 않을 것 같다가 27% 이다.

물론, 교회는 어렵다. 초대교회 때부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교회를 세우는 것 자체가 항상 어려웠고, 고생스럽고, 잘 안되는 일이었다. 더군다나 그 어려움의 여파에서인지 몰라도 과거에는 개척하면 교회학교부터 운영했는데 지금은 교회학교 운영을 아예 접고 장년 목회에 목회자의 모든 역량을 쏟는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이 <교육목회 엑스폴로22>의 대상은 담임목사가 주요 타켓이다. 

한국교회는 담임목사의 기도에서 순종한 결단이면 모든 게 다 되었다. 한국교회의 급성장에는 담임목사의 헌신과 열정 그리고 생명 건 기도와 희생에 있었다. 이제 그 목회적 결단을 다음세대에 투자하려 하면 하나님이 움직이시기 시작하신다.

문제는 복음으로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목회를 한다면 그 어떤 목사가 교회학교 아동부(유년, 초등, 소년부)를 이렇게 붕괴되도록 두었겠는가. 푸짐한 간식, 문화상품권, 버블쇼, 인형극, 어와나, 메빅 은 콘텐츠에 불과하다. 교회학교는 학교가 아니다. 그 시스템을 빌려온 것이지 내용은 영혼구원이다. 그런데 6년을 교회학교에 출석해도 거듭남을 모르고 찬양 하나 말씀 한 구절도 줄줄 읖조리지 못하는 이 현실을 직시하고 원리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복음으로 충분하다는 것은 결국 이것이다.구원의 확신이 있는 어린이, 성경적 세계관이 잡힌 어린이, 복음을 체득하고 예수님을 만난 경험이 있는 어린이, 스스로 기도 생활을 하는 어린이, 복음을 친구에게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는 능력의 어린이, 천국을 소망하고 하루를 살아도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삶을 사는 어린이

이것이 교회학교의 운영 목표여야 하고 방향이어야 한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은 미치지 못하는 곳이 없다. 하나님께서 하시도록 담임목사와 장로, 부름받음 교육목회자와 부장, 교사가 스피릿을 바로 하고 자신을 불사르면 복음의 능력이 충만한 교회학교가 될 수밖에 없다.

“초의 능력은 크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을 불사르는데 있다” 이멘

우리는 이미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다음세대, 교회학교, 예수님 한 분이면 충분하다!” 교회 안에 스물 스물 들어 온 인본주의를 쓰레기 통에 던지자. 복음이 아닌 다른 것으로 아이들을 불러 모으려고 하다가 정작 주어야 할 예수 생명을 주지 못하여 이 모양 이 꼴이 된 것이 아닌가? 
아직 늦지 않았다. 오히려 자녀들의 인성과 바른 교육에 대한 열망이 시대적으로 급급하니 호기가 왔다. “교회에 보냈더니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 라고 맘카페를 시작으로 이리 저리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 학부모들이 스스로 아이들을 교회학교로 데리고 오는 사태가 나타날 것이다. 아마 예약제로 어린이들을 교회 문 앞에 길게 길게 줄 세우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진정 우리가 복음을 회복하여 십자가 부활의 능력으로 교육목회를 한다면 그 어떤 상황에서도 그리스도의 보혈로 세운 교회는 반드시 든든히 세워진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마태복음 16:18-

II. 6년이면 충분하다.

초등학교 6년, 어린이들을 작은 예수로 양육하기에 기간과 시간이 충분하다. 그러기에 대충하면 안된다. 촛대가 옮겨진다.(계2:5) 영국과 독일 교회가 무너진 것은 교회학교부터였다. 다음세대를 방관하다가 교회를 잃게 된 것이다. 대한민국 교회는 과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6년이면 충분한 그 현장으로 가보자.

1년에 52회, 6년이면 312번 어린이가 교회로 와서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다. 한 아이를 무려 18,720시간이나 만나는 것이다. 거기에 여름성경학교 수시간, 어린이캠프 수 시간 등등

군대간 사내가 고향에 둔 연인에게 매일 편지를 보냈는데 정작 나중에 보니까 결혼은 우체부총각이랑 했다는 웃지 못 할 예화가 있다. 
따라서 복음을 기반으로 하는 교회학교 운영을 위해서는 기존의 구태한 교회학교 운영의 틀을 개선하고 최소한의 성경적 조명에 따른 <성경적 교회학교가> 구축 실행되어야 한다.

1. 주일학교와 교회 속의 교회
작금의 교회학교의 운영결과는 참혹하다. 로버트 레이크스의 주일학교 운영이 시대적 변화에 미치지 못한 결과가 드러난 것이다. 학교 기능으로 볼 때 사실 교회학교는 주변 학원과 단순 비교를 하여도 상대가 안된다. 이제는 본질로 돌아가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원하시는 교회학교 시스템에 집중해야 한다. 그것이 단적으로 복음으로의 승부로 영혼 구원과 제자로서의 성장이다. 확실히 지향점이 다르다. 교회학교가 또 하나의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운영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이 통치되는 교회학교로 거듭나야 새로운 부흥이 시작된다. 이것을 필자는 머리말에서 교회 속의 교회라 지칭하였다. 근래에 많은 교회가 ‘꿈땅’, ‘예꿈’, ‘1교회, 2교회’ 등등 이미 변화를 꾀하는 교회가 상당수이기도 하다.
2022년부터는 교회학교 개혁의 차원에서 충분히 논의하고 검토하여 ‘학교’이미지를 벗고 ‘교회’의 본질을 완전히 감당할 수 있는 그 어떤 이름이라도 만들어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2. 담임 구성을 다년제로
학교식 운영의 폐해 중 가장 큰 것이 일년직 담임 교사이다.
하지만 성경적 교회학교의 중심은 복음으로 무장된 다년직 교사이다. 일년직 교사는 학교나 학원으로서의 기능을 감당할 때는 가능하나 성경적 교회학교의 운영에서는 불가하다.
교회학교 교사는 가르치는 일이 우선이 아니라 목양하는 일이 먼저라 그 영혼의 상태를 살피고 목양하는 역할이 더 크기 때문이다.
다년제 구성은 학년제와 무학년제와 상관없다. 동일하게 적용이 된다. 3. 찬양+예배+설교+반목회+주중관리이제 교회학교에서 그리 많은 콘텐츠가 필요하지 않다. 특히 2022년도에는 다섯가지만 집중하고 내실을 기하자.TV 조선에서 흥행에 성공한 <미스터 트롯, 미스 트롯>보다 더 행복한 한수 위이 <지성소 찬양>,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거룩한 예배>, 아이들 입에서 저절로 아멘이 터지게 하는 <설교>, 집보다 더 훈훈하고 더 있고 싶은 <반목회>, 언제나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주중관리>.

교육목회자와 부장 교사들은 이 분야에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교회학교를 또 하나의 교육기관이라는 고정관념을 쓰레기 통에 던져라. 그럴수록 회복이 빠르다. 교회학교는 주 성령께서 주신 이 땅에서의 에덴동산 영적 공동체이다.
유치원식 노래와 율동은 이제 아웃이다. 하나님의 임재를 매주 체험하는 찬양이 이제 방방 곡곡 교회학교에서 하나님께 올려져야 한다. 하나님께서 기다리시고 기다린 순간이다.(사43:21)

아이들이 스스로 아멘이 터져나오고 눈믈을 훔치는 메시지, 반목회가 중요하고 교회학교는 담임이 최소한 아이를 6년을 만나는 시스템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세부적인 내용은 차례로 소개하겠다.

III.  한 명이면 충분하다.

블레셋 장군 골리앗이 여호와를 모욕하며 6개월 째 으르렁 댈 때, 그를 제압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데는 다윗 한 사람, 물맷돌 한 개로 충분하였다.(삼상17:49)
코로나 펜데믹으로 반 기독교정서가 팽배해 지고 또 감염에 대한 우려로 아동부 예배 출석수가 반토막이 났다. 
그 엄청났던 총동원전도축제, 말도 많고 탈도 많고 예산도 엄청 쏟아부었던 숫자에 목마른 한국교회에 한 때 유행하던 프로그램이다. 많은 교사들은 축제 다음 주에 다시 원상 복구된 아이들을 보며 망연자실, 황망해 본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이제 그 예산으로 교사들에게 소갈비 대접하자.
교사들에게 양질의 교사대학, 교사부흥회를 열어 주어 교사의 영적 수준을 높여 주자. 교사 자신이 복음에 목마른데 어떻게 그 품에 파고드는 어린 양들에게 넉넉한 생명의 양식을 먹일 수 있겠는가.목회자나 부장 교사가 가장 불편해 하는 질문이 무엇인지 아는가?목회자에게는 “교인 몇 명 모여?”부장, 교사는 “그 교회는 어린이가 몇 명 모여?”

신앙의 세계는 남에게 보이는 형식의 문제, 외형의 세계가 아니다.
몇 명이 모이느냐가 중요치 않다. 타락한 자본주의의 사설이다. 예수님은 제자가 12명 밖에 없었다. 그 중에 한 명은 배반하고 자살하였고 골고다에서는 요한 외에 모든 제자들이 다 도망하였었다. 하지만 그들이 결국 복음을 온 땅에 전하는 주역이 되었다.

500년 전에 종교개혁의 물꼬를 튼 마틴 루터는 그 땅시 벌써 이렇게 강조하였다.
"멸망 당하거나 구원받는 것은 몇 명이 믿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서 있는지 아닌지에 달려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그의 말씀은 비록 하늘과 땅이 사라질지라도 남기 때문이다. 그런고로 그리스도를 견고하게 붙잡으시라. 그리해야 그대들이 사탄의 화살과 폭풍으로부터 보호받으며 그리스도인으로 남게 되며 구원받을 것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초교파 어린이영성캠프 <어캠>에서 예배하고 기도하는 모습
우한 코로나도 한 명으로 시작하여 세계를 덮었다.
이제 우리 차례이다. 당잔 2022년도에 초등학생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교회학교를 열자 그리고 복음의 증인으로 세우자.복음으로 가득한 한 사람을 세워 온 세계를 복음으로 덮을 인물을 내자. 주께서 하신다.

노벨상 후보를 교회학교가 내고, 맛있는 빵집 사장을 교회학교가 내자. 말로만 교회다니는 국회위원 말고 정의에 굳게 서는 국회의원을 교회학교가 내자. 사명이 크기에 할 일도 많다.

<교육목회 엑스폴로22> 주 성령께서 일으키실 교회학교의 회복과 폭발을 기대한다. 할렐루야!

준비위원장 박연훈 목사